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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26兆 시대…교회 ‘처치스쿨링’ 개발

2023-03-28
조회수 167



사교육비 26兆 시대…교회 ‘처치스쿨링’ 개발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3-03-27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BOK스쿨




http://news.goodtv.co.kr/goodtv_news_detail.asp?idx=12924



[ 앵커 ]

2022년 전국 초·중·고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서도 초등학생들이 돌봄 목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교회에서 방과후 돌봄 교육을 지원하는 ‘처치스쿨링’과 같이 사교육 대안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의 사교육비가 역대 최대인 2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와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사교육비 지출이 약 10% 증가했으며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1인당 월평균 비용은 52만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초등학생 중 18%는 보육, 친구 사귀기 등 돌봄을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이 점차 가정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 교회는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alling)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교회가 학교 교육을 도울 수 있도록 처치스쿨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입니다. VIC센터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한 기독교적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한국식 처치스쿨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장인 제양규 한동대 교수는 “맞벌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사교육에 더 의존하는 상황을 보니 이를 교회에서 일부 감당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프로그램 개발 취지를 밝혔습니다.

[ 제양규 센터장 /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 일주일 동안 사실은 하루만 교회 건물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어있는 교회 건물을 사용해서 학교교육을 실시하자 하는 그런 취지입니다.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고 돌보는 것이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

VIC센터는 초등 방과후 돌봄 공동체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통합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2022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교회에서 영어, 수학, 독서토론, 창의코딩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신앙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장성교회는 한동대 VIC센터와 연계해 아이들이 하교하는 2시 반부터 6시까지 매일 BOK(the Beginning of Knowledge)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씀암송과 예배로 신앙을 교육하는 동시에 오카리나와 피아노 수업,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매일 BOK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저녁 6시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배울 수 있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노경원 (12) / BOK스쿨 참가학생 : 여기서 금요일마다 창의 프로젝트도 하고 책 읽으며 빵도 만들고 그럴 때도 있고 재미있어요. 제가 영어를 원래 되게 못했거든요. 근데 이제는2주 만에 다 깨우쳐서 웬만한 건 읽을 수도 있고. ]

[ 정준서 (11) / BOK스쿨 참가학생 : 성경말씀이랑 음악이랑 코딩이랑 독서토론 해서 학교는 재미없는데 BOK스쿨은 재미있어요. ]

VIC센터의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에는 현재 포항의 3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교회와 연계를 맺으면 한동대 학생들이 직접 창의코딩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르치고 VIC 센터에서 교사 훈련 프로그램과 필요한 준비 과정을 모두 제공합니다. 제 교수는 “한국교회가 사적 돌봄을 제공하는 등 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양규 센터장 /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주일학교의 약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습니다. 교회 내 다음세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지금까지 가져왔던 플랫폼을 바꿔야 된다. 한두 명의 자녀들이 외톨이처럼 자라나고 있고, 공적 돌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

지난 3년 간의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이 모두 결여됐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학교교육이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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